"울산에 3000여석 규모의 야구장 생긴다"…울산시, 문수야구장 2012년 7월 개장
2011-05-18 11:00
"울산에 3000여석 규모의 야구장 생긴다"…울산시, 문수야구장 2012년 7월 개장
▲울산 문수야구장 조감도 [자료 = 울산광역시청]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 야구인들의 숙원 사업 '문수야구장'이 오는 2012년 7월 생긴다.
울산시는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에 총 3000여석 규모의 '문수야구장'을 오는 2012년 2월 착공해 2012년 7월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경기를 제외한 고교야구대회, 아마추어대회, 생활체육동호인 야구대회 등을 열 수 있다.
야구장의 주요 시설을 보면 관람석은 내야(일체형 스탠드)와 외야(자연지형 스탠드)를 합쳐 3000여석 규모로, 그라운드는 총 1만3914㎡의 인조잔디로 조성된다. 또한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타워 6개소와 경기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된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내 체육시설에도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정부를 설득, 관련 법령까지 개정하여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러나 국제적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1200여억원에 이르는 야구장건 립비를 부담할 민간 자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울산에는 울산공고 등 학생야구팀 3개(150명), 일반클럽 154개(4400명) 등 157개의 야구 팀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