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당한 소니 이달 말까지 복구
2011-05-15 17:23
해킹 피해 당한 소니 이달 말까지 복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지난달 해킹 피해를 당한 인본 소니사의 온라인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북미와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복구된다.
소니는 북미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PSN의 온라인 게임과 대화 서비스, 온라인 음악, 영화감상 서비스 '큐리오시티'를 재개한다고 15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남미와 중동,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 대한 서비스 복구 작업은 시작됐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은 곧 개시할 계획이며 모든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PSN과 큐리오시티는 해킹 공격을 당해 약 7700만개의 이용자 계정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그 결과 소니는 지난달 20일 두 서비스를 중단했다.
소니는 서비스를 재개하며 컴퓨터 서버들 사이의 전산 보안용 방화벽 설비를 증설하고, 모든 시스템에 대한 침입 시도나 취약점을 감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함께 공격을 받아 이용자 계정 2500만개분의 정보가 유출된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도 복구되고 있고 사과의 표시로 이용자들에게 무료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업체 중 한곳인 스퀘어에닉스 홀딩스는 유럽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사 웹사이트를 해커가 공격해 고객 2만5천명의 이메일 주소와 입사 지원자 250명의 신상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