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체벌 고백, "날 때렸던 분들, 아직도 선생님 할까 걱정"

2011-05-15 16:34
황보 체벌 고백, "날 때렸던 분들, 아직도 선생님 할까 걱정"

[사진=황보 트위터]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가수 황보가 초등학생 시절 당했던 과도한 체벌에 대해 고백했다.

황보는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초등학교 1학년 때 신**선생님께 묻고 싶다. 친구들 앞에서 날 그렇게 때렸어야했냐고… 8살짜리가 뭘 안다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 김** 선생님께 묻고 싶다. 여자인 나를 책으로 머리와 얼굴을 수없이 때렸어야했냐고… 9살짜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라고 또 다시 글을 올렸다.

황보는 “그 후 상봉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나는 밝은 아이 라는 것을 알았다. 초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그분들이 선생님을 하고 계실까 걱정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담임보다 더 나의 진학상담을 함께 해주신 선생님께 전화드려야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은 스승의 날인 15일 올라온 글이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황보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과도한 처벌로 힘겨워 하는 아이들이 많다”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위로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