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서 인텔 바짝 추격

2011-05-15 08:52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서 인텔 바짝 추격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인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2010년 세계 반도체 시장 25위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글로벌 수익의 9.2%(278억3400만달러)를 차지, 인텔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인텔은 13.3%의 시장 점유율(수익 403억9400만달러)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도시바(점유율 4.3%), 텍사스 인스투르먼트(4.3%),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3.9%)순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2009년 7위에서 작년 6위(점유율 3.4%)로 한 계단 순위가 올랐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 마이크론(2.9%), 퀄컴(2.4%), 브로드콤(2.1%)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텔이 10년 넘게 지켜온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7.6%에서 지난해 9.2%로 급상승해 인텔과 차이를 4.1%포인트로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역대 인텔과 2위 기업과의 격차 가운데 가장 근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