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OECD·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2011-05-14 10:52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잇달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파리 시내 호텔에서 구리아 총장을 만나 오는 25~26일 파리에서 열리는 OECD 50주년 기념 각료 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녹색성장전략 보고서를 채택키로 한 점을 들어 이와 관련한 OECD 사무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OECD가 녹색성장전략 보고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인정하고 보고서 내용에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우수 사례를 인용하면서 한국을 모범국으로 평가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OECD 창립 제50주년을 맞아 다음달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보코바 총장을 만나 어린 시절 유네스코가 지원한 교과서로 공부한 경험을 소개하며 “유네스코가 한국의 전후 복구와 발전 과정의 핵심인 교육 분야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과 보코바 총장은 한국의 지난 1950년 유네스코 가입 이래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