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458억원 규모 국세물납비상장증권 공매
2011-05-13 09:4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총 38건, 458억 원 규모의 국세물납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매 종목은 건설업이 가장 많은 16개, 제조업 13개, 임대업과 기타 각 4개, 도‧소매업 1개다. 이들 종목 중 38개는 최초매각입찰가의 70%에 매각을 진행하며 한국정기공업, 우진아이엔에스, 광성산업개발, 빅스타건설 등은 지분율이 20% 이상이다.
입찰 희망자는 공사 공매사이트 온비드(onbid.c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 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또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5일 내에 관련 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안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국세물납비증상증권은 2회에 걸쳐 최초매각예정가 매각에 실패할 경우 3회부터 10%씩, 예정가의 60% 한도로 가격을 낮춘다.
한편 국유재산법 시행령이 지난달 개정됨에 따라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당사자는 물납(수납)가액 미만의 금액으로 해당 비상장증권 매수를 위한 입찰에 참가하거나 수의계약을 신청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