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6내각'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2011-05-12 23:0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 내정자 5명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박 내정자에 대해 “경제정책의 수립과 조정, 서민생활의 안정, 국가재원의 효율적 배분 등 경제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기재부장관 적임자”, 권 내정자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등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으로 이를 극복하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 서 내정자는 “32년간의 풍부한 농정경험으로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 유 내정자는 “화학, 물리학, 생물학, 전산정보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와 폭을 갖춘 과학자로 환경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박병대 대법관 내정자 임명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했으며 박 내정자의 재산은 15억440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 소관 상임위는 기재위(기재부장관), 국토위(국토장관), 농림위(농림장관), 환노위(환경ㆍ노동장관)이며, 대법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별도로 구성된 인사청문특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