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내정자 5명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 국무위원 내정자 5명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혀졌다.

이 대통령은 박 내정자에 대해 “경제정책의 수립과 조정, 서민생활의 안정, 국가재원의 효율적 배분 등 경제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기재부장관 적임자”라며 권 내정자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등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으로 이를 극복하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며 서 내정자는 “32년간의 풍부한 농정경험으로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내정자는 “화학, 물리학, 생물학, 전산정보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와 폭을 갖춘 과학자로 환경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5명 국무위원 내정자의 평균 재산은 12억4천285만원로 드러났다.

△서규용 농림부장관 내정자(28억7천569만원)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11억296만원) △권도엽 국토부장관 내정자(9억868만원) △박재완 기재부장관 내정자(6억9천725만원) △이채필 노동장관 내정자(6억2천966만원) 순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박병대 대법관 내정자 임명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내정자의 재산은 15억4천40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