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허가

2011-05-12 16:4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동아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 정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플리바스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파마에서 2009년 4월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제품으로 허가 용량은 25·50·75mg이다.

이 제품은 알파1수용체를 차단해 전립선·요도 근육 수축을 억제, 요도를 확장시킴으로써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야간빈뇨를 동반한 환자에 더욱 우수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보여 배뇨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리바스는 약가협상을 거쳐 올해 말 시판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 ‘플리바스’를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와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비뇨기과 영역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국내 시장은 2010년 현재 2097억원 규모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99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