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1000억원 환경분야 투자 협약

2011-05-12 08:21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리나라의 환경산업 해외 진출이 가사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1년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문정호 환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 합동 환경 비즈니스 사절단’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파견해 우리 환경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환경시장 진입을 위한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 지난 11일 바이오매스 및 CDM 사업 전문기업인 (주)에코프론티어와 인도네시아 국영농장(PTPN)간 총 7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 각서에 서명하는 등 약 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분야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포스코, GS칼텍스(주)등 18개 기업과 유관기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총 3000억원 규모의 약 20여개 환경 프로젝트에 대해 인도네시아 측 발주처 및 고위 의사결정권자들과 세부 사업 수주 협의를 실질적으로 진행했다.

양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자카르타 도심 하천 생태 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증진 및 환경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한·인니 환경협력센터’ 공동 설치·운영에 관해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환경부 문정호 차관은 “2020년까지 10조원의 신규 환경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환경 비즈니스 사절단 활동을 통해 양국 정부 간 환경협력뿐 아니라 민간분야 사업 수주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