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덴마크와 녹색성장 분야 협력 증진될 것”
2011-05-12 00:56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유럽 3개국 순방 중 두 번째 국가인 덴마크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프레데릭 왕세자의 초청으로 에르미타주 왕세자궁을 찾아 덴마크 주요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간담회에서 “양국의 교역 구조가 상호보완적임을 고려할 때 이번 국빈 방문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녹색성장 분야 협력이 증진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베스타스의 디트리우 엥겔 회장, 그런포스의 칼슨 베어 회장, 레고의 옐드 커크 크리스탠슨 최고경영자(CEO) 등도 한-EU FTA와 녹색산업 협력 강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의 참전을 기념하는 기념비에 헌화한 뒤 클라우스 예센 참전용사회장 등 참전 용사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프레데릭 왕세자와 함께 코펜하겐 근교 아마섬에 위치한 환경친화형 주택단지 `8-챌렛’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