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자동차 구입한 지 3년. 중고차 판매시점이 가장 높은 시점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중고차 판매문의를 분석한 결과 판매 희망자의 47%가 차량의 보유기간을 ‘3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1년 미만’의 비율은 33%를 차지했다.

5~7년 이후 중고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전체의 37%, 7년이상은 17%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차량의 교체주기는 대체로 모델의 풀체인지 출시주기와 같은 5~7년이었다.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는 신형 모델의 등장하면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차량 구입절차가 간편해지고 다양한 혜택이 늘어나며 차량의 교체주기도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5년사이 중고차 시장의 시스템 및 온라인 거래 대중화 중고차 관련 금융상품의 발달 등으로 차량 교체가 간편해졌다.

또한 국산차의 품질 개선으로 중고차에 대한 인식도 큰 역할을 했다. 내구성과 디자인 등이 발전하며 중고차 수요도 증가했다. 신차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자동차세 할인 등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도 늘어난 것.

한편 차량 판매 이유로 전체의 40%가 ‘신차로 교체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중고차로 재구입하기 위해’라는 이유가 13%를 차지했으며 ‘높은 유류비 탓에 당분간 구입 예정이 없다’가 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