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日가루비와 합작회사 설립

2011-05-10 18:23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해태제과가일본 제과회사 가루비와 합작회사를 설립기로 했다.

해태제과는 10일 가루비와 합작회사인 해태가루비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태가루비는 다음달 중 출벌할 예정이다.

해태제과의 자본금 규모는 232억원이다. 합작사 설립을 위해 해태제과는 강원도 원주시의 문막공장을 현물로 출자하고 가루비는 이와 대등한 현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 1명씩 해태가루비의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당초 양사는 1990년대 초 합작회사를 세워 운영했으나 1997년 해태제과가 외환위기로 부도가 나면서 해체됐다. 해태제과는 이후에도 가루비의 지원을 받아 오사쯔, 생생칩, 구운양파 등 스낵류를 생산해왔다.

해태제과 측은 “일본의 대표적인 제과회사인 가루비와 합작회사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스낵시장에서 경쟁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해태가루비의 매출 목표는 2015년까지 600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