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병원, ‘인터넷 중독 클리닉’ 개소

2011-05-10 12:0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립공주병원은 11일 ‘인터넷 중독 클리닉(Save Brain Clinic)’을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중독 클리닉은 병원 부설 뇌기능연구소의 정량적 뇌파검사 및 치료기를 활용해 전문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시행한다.

클리닉은 인터넷 중독을 개인 의지만의 문제가 아닌 뇌기능의 장애로 접근, 선별검사지와 행동심리검사 외에 대상자의 뇌파검사 결과를 통한 전두엽 부위의 기능이상 여부를 판단해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뉴로피드백 등의 비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이영렬 국립공주병원 원장은 “현재 인터넷 중독 치료·관리체계가 미흡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치료기관이 많지 않다”며 “전문 클리닉을 통해 지역내 청소년 치료대상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