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D TV 500% 성장

2011-05-10 10:25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이 약 500%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오는 2015년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 3D TV 수요가 셔터글라스(SG)방식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분석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10일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의 변화, 가격 하락과 콘텐츠 강화 등으로 전세계적인 3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3D TV 수출이 지난해보다 463% 증가한 234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내년 3D TV 수출도 올해보다 132% 증가한 542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올해 들어 3D TV 가격이 급락하며 제품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3월에만 3D TV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9%나 하락했고, 3D TV가 대중화되며 이 같은 하락세는 내년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2015년에는 FPR 3D TV 수요가 셔터안경 방식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셔터안경과 FPR 방식의 3D 기술 논쟁과 관련해, 셔터안경 방식이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반면, FPR이 32인치 등 같은 소규모 3D TV까지 영역을 넓히기 쉽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가장 인기있는 3D TV 크기는 40~41인치로, 이어 55~59인치, 45~46인치 순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