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은 어린이달”… 후원·행사 잇따라

2011-05-08 09:00
어린이 오케스트라·축구대회 후원… 일일 자동차 학교도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초교 대방분교에서 열린 '현대차 1일 자동차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가족과 어린이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종 후원·행사를 펼친다.

현대차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문화나눔 협약식을 갖고, 단원 50명 전원에게 악기 및 단복을 지급키로 했다. 자원봉사 선생님의 1대 1 교습 운영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청소년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공연 관람 지원에 머물렀던 소외계층 문화나눔을 보다 지속가능한 꿈나무 대상 후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이번 후원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대한축구협회와 ‘유소년 클럽리그’ 공식후원 조인식도 가졌다. 유소년 클럽리그는 12세 이하 축구 꿈나무로 이뤄진 국내 유일 유소년 리그다. 올해는 전국 250개 팀이 참석, 올 11월까지 1200회의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U-8(8세 이하) 경기 하프타임을 이용, 협회 측과 조인식을 갖고 향후 열릴 전 경기에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 K-리그 등 활발한 축구 마케팅을 벌여 왔다.

회사 관계자는 “성인 축구 외에 국내 유소년 선수의 발전을 위해 고심해 왔다. 앞으로 축구 꿈나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6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초교 대방분교에서 ‘1일 자동차 학교’ 행사도 열었다. 애니메이션을 통한 자동차 제작과정, 교통안전 상식 교육과 자동차 모형 만들기 시간도 가졌다.

회사는 5월 한 달 동안 주요 사업장 인근 50개 초등학교에서 동일한 행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약 2000여 명의 대상 학생에 자동차 모형과 축구공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수 년 동안 어린이 교통 교육 및 어린이 대상 문화활동 지원 행사 등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