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서비스도 '스마트'해진다

2011-05-08 16:3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원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블랙’·‘옵티머스빅’에 ‘리모트콜(Remote Call)’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원격제어로 스마트폰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고객이 상담실(1544-7777)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의 동의하에 전문 서비스상담원이 3G나 무선랜(Wi-Fi)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속·진단·상담을 진행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고객의 동의 없이 메일·메시지·캘린더·갤러리 등의 개인데이터 접근은 불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12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94%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소프트웨어·운영체제 업그레이드도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자동 업데이트 해주는 ‘FOTA(Firmware Over The Air)’솔루션을 적용한다.

지난달 이후 SK텔리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 모델에 우선 적용한다.

KT 스마트폰에는 KT의 FOTA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 사용고객들은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번거롭게 직접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펌웨어 업데이트,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한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LG전자의 FOTA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한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