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동학정신 이어 민주주의 살려야"
2011-05-07 22:27
이희호 여사 "동학정신 이어 민주주의 살려야"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이 7일 오후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에서 열린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 기념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제1회 동학농민혁명대상을 대리 수상했다.
정읍시는 지난달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제정(2004년)과 황토현전적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2004년)을 지원하는 등 동학혁명의 계승ㆍ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김 전 대통령을 제1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결정했었다.
이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남편이 하늘나라에서 이 광경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할 것"이라며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지원 민주당 대표와 권노갑ㆍ김옥두 전 의원,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장은 동학축제 참석에 앞서 정읍시내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