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주한 외국인과 동포들 차별 없어져야"

2011-05-06 16:15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6일 “앞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동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표적인 국내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와 ‘다문화 마을 특구 거리’를 방문해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돌아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하여 넘어야 할 도전 중 하나가 다문화 사회의 성공적 정착”이라며 “각국의 문화적 특색이 한국 사회에서 조화롭게 융화되는 모습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센터 관계자 및 외국인들과 의사소통, 자녀교육, 정부정책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다문화 특구 거리를 참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외국인 밀집지역이 이주민들과 원주민들간에 갈등과 차별 없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나눔과 배려의 장소’가 되고,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더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 교육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해 교육중인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했다.
 
 총리실 측은 “국무총리의 하나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윤미량 하나원장으로부터 북한이탈주민 교육 및 시설 현황을 보고받고,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나원의 역할이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그는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에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나원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