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일자리 메카'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11-05-06 12:52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을 청년들의 일자리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제물포스마트타운 창업스쿨 등을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스쿨에 참가할 예비창업자 7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 인천대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벤처기술 및 예비창업자를 교육 양성하는 제물포스마트타운(JST)를 조성해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지방산단과 기계산단의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까지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년들의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 15세부터 만 35세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6개 직업훈련기관을 선정, 165명을 훈련하는 등 청년 취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기업들의 청년 고용확대를 위해 지방공사나 공단 및 기업체의 청년고용 의무제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실시하는 한편 신규 고용 확대기업에 대해 경영안전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1조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연간 1,400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금융기관과 지원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자금 지원과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기업을 지원해 나간다.

이밖에도 청년벤처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미래산업 활성화와 청년산업 리더 양성의 전진기기를 만들기 위해 IT BT MT센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바이오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되고 이번달 착공을 위한 공장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질 높은 일자리 만들기에 인천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