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살, 오바마 재선 영향은 미지수
2011-05-05 15:06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부터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재선팀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액설로드(前 백악관 선임고문)는 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빈 라덴 사살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기느 했지만 이것이 2012년 11월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력을 미칠지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빈 라덴 사살은 분명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것을 정치적 측면과 관련시키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지금부터 내년 11월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또 그것이 정치적으로 좋은 변화를 불러올지 그 반대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 라덴의 제거는 미국의 중대 과제로 우리는 분명히 큰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직명하고 있는 문제들이 매우 많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특히 경제상황 개선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리뷴은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최소 1% 포인트에서 최대 11% 포인트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