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IT서비스업계, 특화 사업으로 역량 집중
2011-05-04 19:1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우정보시스템·쌍용정보통신·아시아나IDT 등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이 특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형IT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을 피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에서 알짠 성과를 내고자 함이다
4일 대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에너지절감과 관련된 그린정보기술(IT)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2월 온실가스·에너지관리 솔루션 ‘블루스트림(BlueStream) GEMS 3.0’ 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온실가스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통계·분석 기능과 함께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최근 대형 제조업체 A사와 공장내에 이 솔루션 구축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무정보화 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자정부 사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 국가들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도 자사의 특화사업 분야 중 국내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스포츠시스템통합(SI)’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대회관리시스템(GMS)·경기결과시스템(GRS)·인터넷정보시스템(IIS)·경기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왔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방SI, 미디어SI 등 경쟁우위를 갖춘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교육 부문에 특화된 고품질의 토털 아웃소싱(ITO)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연계 및 유관 교육 산하기관으로 사업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11 교육정보서비스 위탁운영’과 한국교육개발원의 ‘2011 통합유지보수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한국교육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는 ‘통합 웹사이트’, 교육정책네트워크·전사도서관 등의 ‘대국민 서비스 사이트’, 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 등 한국교육개발원의 웹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IT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전자태그(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사업 전담팀을 구성, 전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계량장비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IDT는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통합시스템’솔루션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