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상주인구 10년래 38% 증가
2011-05-04 14:16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상하이 통계국이 3일 발표한 ‘상하이 2010년 제6차 전국인구조사 주요수치공보’에 따르면 상하이 상주 인구수가 10년 사이 37.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증가율인 5.8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특히 외래 인구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비록 65세 이상 인구비중은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할때 노령화 현상은 빨라진 것으로 나타냈다.
상하이 상주인구는 2301만9100명으로 제5차 중국 전국인구조사(2000년 11월 1일기준) 결과인 1673만7700명에 비해 10년 사이 37.5%나 증가했고 연 평균증가율은 3.24%로 전국 수준인 0.57%보다 높았다.
상하이의 상주 인구 가운데 타 지역에서 유입한 상주인구는 897만7000명으로 39.00%를 차지해 외래인구는 상하이 인구가 증가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상하이는 인구노령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도시로 65세 이상 인구는 232만9800명에 달해 총인구수의 10.2%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수준인 8.87%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이번 상하이 인구 조사에서는 고학력 인구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 당 대학을 졸업한 인구는 1만940명에서 2만1952명으로 늘어나 그 증가율이 100.6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