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인프라, 밥캣 관련 238억 물어야… '하락반전'
2011-05-04 11:23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자회사 밥캣 인수와 관련해 238억원을 물어야 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두산인프라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는 오전 11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31%(400원) 떨어진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팔자’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전날 두산인프라는 장 마감 후 미국 뉴욕주 법원에서 밥캣 전 최대주주인 잉거솔랜드에 384억6016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작년 9월 잉거솔랜드는 ‘회계법인 의견의 확인 및 지급이행의 소’를 뉴욕주 법원에 제기했다. 두산인프라로부터 지급받아야 할 최종 금액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액은 두산인프라와 두산엔진, 두산홀딩스유럽 3개사가 함께 지급한다. 두산인프라 부담액은 238억9400만원이다.
두산인프라는 법률검토 후 항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