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3차 중미전략경제대화 최대 쟁점은 환율

2011-05-04 06:24

중국과 미국은 오는 9일 워싱턴에서 제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를 열어 위안화 환율과 국제 현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와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각국의 공동 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중미전략경제대화에서는 중미관계의 발전방안과 더불어 국제 및 지역적 공통 관심사가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중미전략경제대화에서 논의될 최대 쟁점사항은 여전히 달러와 위안화의 환율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은 미국 국채 최다 보유국으로서 미국의 양적 완화조치로 인한 달러 약세의 위험을 더이상 감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공세를 펼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럴경우 미국으로서도 중국에 대해 막무가내로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미 양국은 달러의 신뢰도 문제와 위안화의 국제통화로서의 지위향상 등 통화 정책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환경, 식량, 지역안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