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긍정적 정책 나오면 매수 '비중확대' <교보증권>

2011-05-03 08:04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교보증권은 3일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정책변화 카드가 나오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지수는 최근 3개월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이 -12.2%포인트로 매우 부진했다”며 “이는 주로 MENA지역 정국불안에 따른 해외 발주 시황 부진 우려와 국내 아파트 분양 시황 침체에 따른 LIG건설, 진흥기업, 삼부토건 등 중견 건설사 재무 리스크 부각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는 근거는 크게 2가지”라며 “국내외 발주 시황 개선 기대, 하반기 해외 발주 시황 호조와 국내 아파트 분양 시황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건설업종내 주요 대형사의 1분기 이후 전년동기 실적 개선 전망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정부의 건설경기 연착률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란 국내 건설업황 개선에 도움이 될 정책변화 카드가 건설업종지수 상승을 전망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발표에 포함된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제완화는 신규 분양 시황 개선이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