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김석류 전 아나운서, 남편 김태균 따라 뱃속 아가와 함께 일본行
2011-04-20 11:11
'임신' 김석류 전 아나운서, 남편 김태균 따라 뱃속 아가와 함께 일본行
▲김석류(왼쪽), 김태균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전 KBSN 아나운서 김석류가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간다.
김석류는 18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일요일 오후 여의도에는 행복한 미소의 사람들이 저마다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봄을 만끽하고 있더군요. 소중한 사람 곁에 있는 것, 있어주는 것, 그게 답이었습니다"라며 "꽉 막힌 도로를 뚫고 집에 오자마자 다음날 아침 일본행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3.11 지진의 충격이 없어지지 않았고 더 큰 지진이 온다고 과학자들이 떠들어대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니까요"라며 "방사능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지진님이 이제 그만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잠이 안오는 밤... 어두운 새벽이 빨리 지나가길...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면서 일본행 결정을 전했다.
김석류의 임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굴 닮아도 예쁠 듯!", "속도 위반이 아니었네요", "예쁘게 키우세요", "무엇보다 야구 지식은 빠삭할 듯" 등의 축하와 함께 "이 시점에 일본행 무모하다", "아이도 있는데 걱정이다" 등의 걱정을 동시에 표했다. 틈틈이 눈에 띄는 악플에 김석류는 "악플 신고 들어갑니다^^"라는 대문글을 띄워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결혼 전 KBSN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야구계의 여신'으로 불리던 김석류는 작년 12월11일 일본 프로야구 구단 '지바롯데마린스'에서 활약 중인 김태균과 결혼했다. 둘은 김태균의 일본진출 첫해 방송사 취재원과 야구 전문 아나운서 관계로 만나서 친분을 유지하다 2010년 초부터 본격적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