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위, 고리1호기 안전성 문제 집중 비판

2011-04-18 19:39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8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전체회의에서는 최근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비판의 강도가 거셌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당초 정부 당국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에 대해 `두꺼비집이 내려간 정도‘의 사고라고 했지만 여태 가동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며 “수명을 연장한 1호기의 안전 여부를 전면 재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원전 위험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깊다”며 “원전 을 세우는 데 2조원이 필요하고 인근 방파제 건설에 100억∼100억원 정도가 든다면 방파제를 세워 침수 사고 등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원자력안전기술원 윤철호 원장은 “고리원전 1호기 가동 중단은 ’손해전력공급용 차단기‘라는 부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이고 현재 유사 부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동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