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세계기록 깨지나? 러시아 ‘카시리나’ 강적 출현

2011-05-30 13:35
장미란 세계기록 깨지나? 러시아 ‘카시리나’ 강적 출현

[사진=장미란 미니홈피]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올림픽 2연패를 꿈꾸는 장미란(28·고양시청) 앞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세계기록을 깬 선수는 바로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20).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유럽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이상)에서 인상 146㎏·용상 181㎏·합계 327㎏으로 세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또한 장미란이 보유하던 합계 기록도 바꿨다.

지난 해 8월까지 인상(140㎏·베이징올림픽)·용상(187㎏·2009 고양 세계선수권)·합계(326㎏·베이징올림픽) 세 부문 세계기록을 거머쥐고 있던 장미란은 이제 용상 부문 기록만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장미란은 태릉선수촌에서 11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카시니라가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장미란도 안심할 수 없는 무게다. 하지만 장미란이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제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꾸준히 훈련한다면 합계 340㎏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