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교육청에 행사 지원 요청

2011-04-11 22:38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이 참여하는 학교혁신 토론회 추진 단체가 이례적으로 시도 교육청에 행사 예산 일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교조와 21세기 교육연구원 등 진보성향의 교육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학교혁신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행사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묻는 제안서를 보냈다.

이 심포지엄은 교사 1만여명과 국외 전문가들이 학교 혁신 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로 5월11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서울과 부산, 천안 등 14곳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학교 개혁에 관심이 많은 일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제안서를 보냈으며 아직 후원 의사를 확정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