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차세대 페리선 1척 수주
2011-04-11 08:58
STX핀란드가 수주한 선두·선미대칭형 페리선(Double-ended Ferry) 이미지.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지난 8일(현지시각) 핀란드 국영선사인 핀페리스(FinFerries)로부터 차세대 페리선 1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65m, 폭 12.8m의 크기로 250명의 승객과 트레일러 트럭 3대 및 39대의 승용차를 선적할 수 있는 페리선으로, 핀란드에 위치한 STX 라우마(Rauma)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2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STX핀란드가 이번에 수주한 페리선은 일반적인 선박의 외관과는 달리 선박의 앞 부분과 뒷 부분이 똑 같은 모양으로 건조되는 선두·선미대칭형 페리선(Double-ended Ferry)이다.
STX핀란드는 이 선박에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유럽연합 선박건조지침(EU Shipbuilding Directive)이 규정한 차세대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첫 번째 선박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이 페리선이 운항될 핀란드 투르크(Turku) 군도 지역의 경우 빙하가 많아 STX핀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쇄빙 기술 또한 접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