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감성경영’으로 직원 氣살리기 나서
2011-04-07 13:32
DSME 로비 음악회와 직반장 초청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보헤미안 싱어즈.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감성경영 ’ 활동을 펼치며 남성적 직장문화가 강한 조선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감성경영 氣 UP’ 활동은 보다 즐거운 일터와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각종 행사를 통해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 임직원과 일반시민, 사무직과 현장직이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대우조선은 지난달 28일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 1층 로비에서 ‘DSME 로비음악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평소 음악회를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과 3일에는 옥포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130여명을 초청,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을 하는 등 소통과 감성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고재호 부사장은 “생산과 안전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라며 그 노고를 치하했다.
대우조선은 앞으로 총 1300여 명의 직∙반장 및 부인 전원을 10월 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 투어에 초청,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