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 ‘보육 컨설팅’ 확대

2011-04-04 17:30

체계적·전문적 사후관리… 수준 향상 유도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복지부가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육 컨설팅’을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9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컨설팅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평가인증 점수가 향상되고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컨설팅 대상을 4300여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컨설팅을 신청하면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해당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집의 개별 여건에 따라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줄 수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

컨설팅의 분야는 건강·영양·안전관리, 보육과정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고충상담 및 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보육컨설팅은 2007년도와 2008년도에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435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시도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가인증을 통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적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컨설팅의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