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영록 사장 사내이사 선임
2011-03-25 11:49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KB금융지주는 25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임영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대주주인 ING 측 본 릭터 ING은행 아시아 회장(CEO)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배재욱 배재욱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이종천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재선임됐다.
주총에서는 이사에 대한 연간 보수한도를 50억원으로 결정했으며, 장기인센티브로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PS)을 3년간 25만주 한도로 부여했다.
주총에서는 주당 120원, 총 411억원의 배당이 결정됐으며, 배당성향은 47%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 앞서 국민은행 노조 등은 노사담당 본부장과 부장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4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출동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뻔 했지만 KB금융이 3개월 후 회사발전협의회 개최와 계열사의 독립적 인사 보장, 근무여건 개선 등을 약속하면서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