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출시 이틀만에 홍콩시장 등장
2011-03-15 07:4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국의 영문 포털사이트 MIC가제트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패드2가 출시 이틀 만에 홍콩 회색시장(gray market)에 등장, 미국보다 두 배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MIC 가제트는 13일 오전에 게시한 기사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의 홍콩 출시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홍콩에서는 미국 출시 이틀 후인 지금 살 수 있다면서 아이패드2가 홍콩상점에 쌓여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함께 게시했다.
다만 가격이 83∼105%나 높게 팔리는 등 거의 배에 가깝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499달러에 판매되는 와이파이 전용 16GB(기가비트) 아이패드2는 홍콩에서는 이보다 105%나 높은 125달러(7980 홍콩달러)에 팔리고 있고, 3G와 와이파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2는 미국에서 829달러에 팔리지만 홍콩에서는 152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중국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중국 관련 소식과 함께 첨단 정보기술(IT)관련 기사들을 영문으로 올리는 곳으로 최근 스티브 잡스 인형을 판매하다 애플에 의해 제지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