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구제역전문가팀 지난달 방북 활동중”
2011-03-04 20:47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통칭 국제수역사무국.OIE)구제역 전문가팀이 지난달 28일 북한을 방문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OIE는 “방북 중인 전문가팀이 현지 수의 당국과 함께 구제역 실태를 파악하고 방역 활동을 하는 한편, 어느 백신이 구제역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밝혔다.
전문가팀은 OIE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서 파견된 수의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10∼14일 동안 북한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구제역 발생으로 만성적 식량난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AO는 이날 성명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들은 너무 약해져서 제대로 논밭을 갈 수도 없고 수확 작업에 동원될 수 없다”며 “농부들은 해당 동물의 젖도 팔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식량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