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매몰지 호우 철저 대비" 강조
2011-02-27 14:39
맹형규 "매몰지 호우 철저 대비" 강조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7일 중앙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맹 본부장은 "주말에 시작한 비가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비로 매몰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국민이 걱정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강우 상황과 지자체 관리실태를 확인, 단 한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맹 본부장은 또 "최근 영동지역 폭설로 피해가 많았던 강원 일부 지역에 다시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으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폭설 대비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주말 강우로 구제역 매몰지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앙대책본부 상황실을 포함해 주요 간부와 관련 부서 직원이 모두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중대본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행안부 간부 공무원 145명은 매몰지 사후관리 지자체 지원 전담반을 꾸려 25∼26일에 걸쳐 87개 지자체 204개 매몰지를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