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노조, 오늘 금융위앞 삭발식
2011-02-17 12:36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김기철 위원장을 비롯한 외환은행 노조 상임간부 전원이 외환은행 문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졸속 처리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삭발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위 앞에서 열리는‘11대 위원장 취임식 및 29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다.
대의원 회의에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및 각 은행 노조위원장, 금융노조 대표자, 외환노조 대의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며, 홍영표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조승수 진보신당 의원 등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는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부터 확인한 다음 하나금융의 자회사 편입신청을 심사해야 한다"며 "최근 하나금융 유상증자가 헤지펀드로 채워진 만큼 이들의 동일인 여부나 이면계약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