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305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2보)

2011-02-17 11:54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 현지의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김씨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25분께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 케냐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금미305호가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뒤 이 호텔에 투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