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2011-02-14 10:28
이화사거리~동대문역 등 3개 구역, 평창동 일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종로구는 관내 배수불량 지역에 침수피해 예방 및 주민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균관대 앞에서 혜화로터리, 창신 1동 문구 골목, 이화사거리~동대문역등 3개 구역 총 2.6km의 하수관거 용량을 증설하는 하수관 정비공사를 시행하고, 현재는 실시 설계 용역 중이다.

이번 공사는 지구상의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시행하는 침수방지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9월 기습폭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한다.

올해 12월까지는 총 구역의 절반 정도인 1.1km를, 2012년 12월까지는 1.5km를 정비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창신동, 명륜동, 숭인동 지역의 저지대 배수 능력이 향상되고 수해예방 및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종로구는 노후된 하수관을 정비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평창동 462-1번지 일대 217.2m에 대해 하수관거를 개량하는 등 하수관 정비공사를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6월까지 추진 완료한다.

정자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공사 시행과 함께, 국지성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을 대비해 도심 취약지에 대한 침수피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워 수해 없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