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구제역, 큰 걱정 안해도 돼”
2011-02-10 13:4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구제역과 그에 따른 2, 3차 피해에 대한 우려와 관련,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전에 국회에서 열린 구제역 대책마련 당정회의의 결과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4000개가 넘는 매몰지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문제지역과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보강과 옹벽 설치 등이 3월 말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2, 3차 피해를 막기위한 대책은 당과 정부가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구제역으로 인한 돼지고기나 분유의 가격상승과 관련, “이는 원료의 공급부족으로 오는 것으로 이동제한을 완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돼지고기와 삼겹살, 탈지·전지 등의 할당관세를 한시적으로 0%로 해서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당정회의에서는 정부에 구제역 살처분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종합적인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구제역 피해액에 대해 “현재 3조원이 예상되는데 앞으로 얼마나 추가 부담될지 관심”이라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