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株, 야구단 창단 확정에 22만원 '근접'

2011-02-08 20:47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야구단 창단 리스크를 해소하면 주가 22만원선에 근접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처음으로 21만9000원에 도달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야구단 창단 확정이 엔씨소프트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창단 첫해인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야구단 운영 비용은 연간 15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1군으로 진입하는 2014년부터는 운영비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엔씨소프트의 마케팅비용이 15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재무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도 "야구단 창단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이미지 개선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슈"라며 "NHN, 넥슨 등도 일본 프로야구단 후원을 통해 야구 마케팅에 나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BO는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기업 심사기준에 관한 이사회를 열고 엔씨소프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