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차세대 이동동신 기술개발 공로자 격려 오찬
2011-02-08 12:00
“IT산업 발전에 큰 획.. 경쟁우위 계속 지켜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제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LTE-A를 개발,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관련 참여업체 실무 연구진을 8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와이브로(WiBro)에 이어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발전에 큰 획을 그은 또 하나의 성과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스마트시대를 선점키 위해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ETRI의 이번 기술개발 성과는 우리의 기술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제5세대, 6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흥남 ETRI 원장을 비롯한 연구 개발자 50명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오해석 대통령 IT특보와 관계 수석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LTE-A(Long Term Evolution-Advanced)’는 ‘3.9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라 불리던 LTE에서 데이터 전송률,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향상시킨 것으로, 지난달 26일 ETRI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기구 ‘3GPP’의 국제표준규격에 만족하는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