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5급 공채 공무원의 경쟁률 50대 1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5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57명 모집에 1만7928명이 지원해 평균 5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경쟁률은 작년 45.8 대 1에 비해 다소 올랐으며 여성 지원자 수는 6830명(38.1%)으로 작년(6305명, 38.0%)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행정직군은 255명을 모집하는 데 1만407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5.2 대 1이었고 기술직군은 72명 모집에 2천191명이 원서를 내 3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30명을 뽑는 외무직에는 1659명이 지원해 5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출입국관리직으로, 328명이 원서를 접수해 16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총 40명을 선발하는 지역구분 모집에서는 1346명이 출원, 평균 3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각 1명씩을 선발할 예정인 외교통상직 러시아어 능통자 모집에는 21명, 아랍어 능통자 모집에는 15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수험생의 평균 연령은 26.8세로 최고령자는 법무행정직에 지원한 55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1차 필기시험은 26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합격자 발표는 외무직은 4월6일, 행정직은 4월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