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상황 1339·스마트폰으로 OK
2011-01-31 11:35
진수희 장관, 설 연휴 비상진료상황 점검 및 강화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수도권 지역 응급의료기관(서울 성모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응급의료시스템 강화를 주문했다.
진수희 장관은 “설 연휴 동안 대구 영아사망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도의 역할 강화를 통한 책임 있는 현장이송, 순환이 빠른 응급실,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응급실로 변화시키는 비상진료대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강력한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자세로 응급의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간 유명무실하게 운영됐던 지역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에서 보건-소방방재-의료기관 간 실시간 응급의료정보를 교류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시도 보건과는 응급실뿐만 아니라 수술과 시술이 가능한 당번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에서 무선통신 단말기망(TRS)을 활용해 당직 전문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실시간으로 병원의 전문과목별 진료가능 여부를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즉시 통보토록 했다.
복지부는 설 연휴 이후에도 이 같은 시스템을 유지함으로써 작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장중첩증 소아 사망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며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12개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24시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안내한다.
복지부와 각 시·도,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1339 응급의료’ 무료 앱을 통해 이용가능 병상 수, 응급처치요령 등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