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편 운항 조정

2011-01-30 17:43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한항공이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편 운항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0일 현재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는 공항 운영 및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야간통행금지에 따라 시간대를 조정해 지연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현재 민주화 요구 시위가 격화되고 있어 외교부가 ‘여행 자제’지역으로 선정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을 주3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29일 인천발 타슈켄트 경유 카이로행 KE953편을 통행금지 시간을 고려해 주간 시간대로 지연 운항했다.

현지시간 30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30일 오후 6시15분) 이집트 카이로 공항을 출발해 타슈켄트를 거쳐 31일 오전 7시15분 한국 도착 예정인 KE954편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현대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