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돌파 삼성전자…‘황제株’ 이름 올려

2011-01-28 22:23

삼성전자[005930]가 마침내 주당 100만원을 웃도는 `황제주(株)'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과
 27일 잇따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로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서 101만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한 금융정보회사의 전광판 모습./연합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삼성전가가 사상 첫 100만원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1%(1만6000원) 오른 10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1만4000원을 기록해 종가뿐 아니라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신현준 동양종금 연구원은 “사상 최대실적 발표와 메모리가격 폭등이 최고가를 돌파한 주요인”이라며 “올 상반기까지는 더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메모리가격 폭등으로 가장 우려가 됐던 부분이 해결됐다”면서 “현재 산업 전체적인 분위기와 통신분야가 워낙 좋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매출액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 17조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3.4%, 58.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