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2월 신규주택판매 18% 급증

2011-01-27 02:24
미 12월 신규주택판매 18% 급증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작년 12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이 전월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중간값도 24만1500달러로 전월비 12.1% 급등하면서 2008년 4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기준 32만9000채로 전월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0만채를 전망한 시장 예상을 웃도는 판매 기록으로 8개월만에 최고치다.

시중에 남아 있는 신규주택 재고물량도 19만채로 4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택시장이 정상화되려면 신축주택 판매가 현재의 2배 수준인 60만채는 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 판매추이를 볼 때 이같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2~3년은 걸릴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한편 작년 전체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32만1000채로 전년비 14.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