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다음달 5061가구 공급
2011-01-26 13:28
전년 동기比 50% 감소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민간 분양 시장이 여전히 크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81개 회원사의 2월 분양계획은 5061가구로 전년 동월(1만224가구) 대비 49.5%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3년 동월 평균(1만3396가구)에 비해서도 37.8%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9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647가구, 울산 922가구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 재개발 등 도급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 계획물량은 319가구로 극히 저조했다.
실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잡지 못해 1월 현재 회원사의 견본주택 개관 및 청약을 앞둔 단지가 단 1곳도 없어 2002년 분양실적 집계 이래 처음으로 신규분양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 주택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조속 폐지,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취득세 감면 적용지역 수도권 확대 및 기간 연장, DTI 규제 폐지 일몰 연장, 전매제한·재당첨제한 개선 등 특단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