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복지 최대 피해자는 ‘빈곤아동’이다"
2011-01-25 17:3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한나라당이 민주당 무상복지의 최대 피해자는 ‘빈곤아동’이라고 주장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25일 “오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저소득층 자녀 대상 공부방 교사의 55.2%가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면서 “평생 빈민운동을 해 온 강명순 의원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으로 빈곤아동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365일중 학교 가는 날은 절반에 불과한데 학교 가는 날 점심 한 끼 먹이자고 필요하지도 않은 아이들까지 무상으로 먹이면 가난한 아이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떼어내자는 것”이라며 “빈곤층 아이들 세끼 밥걱정을 덜어 주는 것이 먼저고, 그래도 재원이 남으면 빈곤층 아이들을 더 잘 먹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적 재원마련과 함께 필요한 곳·때·만큼만 배분되어야 지속가능한 복지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저소득층·취약계층·서민 먼저의 복지를 강력히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가 전국에서 결식아동 급식예산이 가장 적어, 결식아동 10명 중 5명은 아침, 저녁을 굶는다는 불명예를 씻도록 노력할 시간에 무차별적 무상급식만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강 의원에 대해 “18대 국회의원 중 가난한 아이들의 밥걱정을 가장 많이 하며 현장을 샅샅이 훑고 다니는 의원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야당에서도 빈민의 대모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